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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공부를 어떻게 하라고 정말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고 있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서양인과 한국인의 사고 차이를 통해서 한국인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개의 파트는 영어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방향과 간단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 두 번째 파트는 공감이 가장 많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한국인과 서양인의 차이
전체를 보는 동양인 움직임을 보는 서양인
리처드 니스벳 박사의 공항 사진 실험을 통해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그룹과 영어를 사용하는 그룹에게 각각 공항 사진을 보여주고, 배경의 건물 모양이나 비행기의 색 등이 조금 다른 같은 사진의 여러 버전을 보여주면서 그 차이를 발견하는 실험입니다. 영어 사용자는 비행기 기종이나 색상, 모양이 달라졌을 때 곧바로 알아챘습니다. 반면에 동아시아 언어권 사람들은 사진의 배경이 달라지거나, 비행기 위치가 달라졌을 때 재빨리 파악했습니다. 언어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보이는데 동양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서로 말하고 서양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 순서로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나라' - '도시' - '도로명' - '건물 번호' 순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와 정반대로 '건물 번호' - '도로명' - '도시' - '나라' 순으로 적습니다.
한국: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모래내로 352
미국: 5, Roosevelt Drive, Albany, New York, USA
이를 포함하여 5가지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 파트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인생의 why를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how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면서 외국인하고 대화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암기에만 급급하며 진도 따라가기에 벅찼던 지난 공부 방법에서 벗어나 진짜 말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영어공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서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재미를 붙인다면 공부 방법이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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